코골이 체크
코골이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코골이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관리를 하여 빨리 개선하도록 합시다.
스스로는 알아채기 어려운 '코골이'. 친구나 애인으로부터 지적을 받고 창피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또 여성은 지적을 받아도 "설마 내가?"라고 인정하지 않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을 체크해 볼까요?
수면 중에 코를 고는 이유는?
똑바로 누우면 중력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코골이는 어떤 이유에서 기도가 좁아져 입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을 때 목이 진동해서 나는 소리를 말합니다.
유리창 틈새로 바람이 불어오면 삑 소리가 나듯이 좁은 기도를 공기가 통과할 때 목 조직이 공명하여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원래 수면 중에는 몸이 편안해지고 목 근육도 이완되어 기도가 다소 좁아집니다.
게다가 위로 누우면 중력으로 위턱 안쪽에 있는 연구개나 혀의 관절이 떨어져 기도를 막기 쉬워집니다. 기도를 좁히는 원인에는 나이와 비만, 턱 모양, 입 호흡 등이 있으며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다릅니다.
알아보기 힘들지만 남성의 약 57%, 여성의 약 40%가 코를 곤다고도 합니다. 자각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우선 자신이 코골이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코골이가 일어나는 메커니즘
누우면 중력으로 연구개나 혀끝이 떨어져 기도가 좁아집니다. 산소를 흡수하려고 입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좁은 기도가 진동해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코골이의 종류는?
'무호흡·저호흡' 횟수에 따라 크게 3종류가 있습니다. 코골이는 수면 중 무호흡과 저호흡 여부와 횟수에 따라 단순 코골이증 상기도저항증후군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호흡, 호흡이 10초 이상 정지.
저호흡, 숨이 얕고 약한 상태가 10초 이상 지속.
피곤할 때나 잠들자마자 술을 마셨을 때, 코가 막혀 있을 때는 누구나 코를 골기 쉬워집니다. 이런 '단순코골이증'이라면 기본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한밤중에 자주 눈을 뜨거나 낮에 졸음이나 피로를 느끼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래 코골이는 자각하기 어려운 데다 코골이의 종류를 스스로 선 긋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가끔이라도 코를 곤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그 끝에는 저호흡이 일어날 수 있고, 더 일상적으로 코를 골는 사람은 무호흡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에 놀랄지도 몰라!? '수면앱'으로 내 코골이 체크
이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와 연동된 수면 앱이 다수 있어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코골이 소리나 호흡 상태, 중도 각성 등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코를 골고 있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코골이를 그대로 방치해도 될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코골이 외래에 상담을 권장합니다. 코골이로 인한 무호흡·저호흡이 있으면 온몸이 산결 상태가 될 뿐만 아니라 호흡을 재개하기 위해 뇌가 자주 중도 각성하므로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중증이 되면 1시간에 50회 이상 각성할 수도 있고, 약 1분에 1회의 페이스로 깨어 있으면 숙면을 취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무호흡 상태로 숨이 돌아오지 않아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무호흡이나 저호흡은 심장이나 뇌, 호르몬 분비, 자율신경 등에 악영향을 미쳐 고혈압과 당뇨병, 심근경색·뇌졸중, 난임, 갱년기 장애,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코골이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400만 명에서 500만 명으로 알려진 수면 무호흡증 잠재 환자 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불과 40만 명입니다. 현재는 자택에서 간이 검사를 실시하는 의료 기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각이 있는 사람은 물론 자각이 없더라도 남녀 모두 유병률이 급증하는 40세가 지나면 부담 없이 진찰을 받아 봅시다. 코골이가 신경 쓰이면 '코골이 외래'나 '수면 호흡 센터' 등의 전문 외래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근처에 없으면 코막힘이 있는 사람은 '이비인후과', 그 외 사람은 '호흡기과'나 '내과'로 먼저 상담합시다.
호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검사를 할까?
몸에 센서를 달아 하룻밤 수면 무호흡 등을 조사합니다. 코골이 상담을 하면 먼저 문진 후 집에서 간이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으면 전문 의료기관에 1박 2일 입원을 하여 정밀검사를 합니다.
검사 결과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이 1시간에 5회 이상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됩니다.
문진
언제부터 어떤 코골이가 있는지, 낮의 졸음이 있는지 등을 듣습니다.
간이 검사
휴대형 센서를 손가락이나 코에 붙이고 자택에서 하룻밤 자고 혈액 속 산소량과 무호흡·저호흡의 유무나 횟수 등을 조사합니다.
정밀검사
1박 2일 입원해 폴리섬노그래피(PSG)를 실시합니다. 몸 곳곳에 센서를 달아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여부와 횟수, 수면 수준, 각성 반응 등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어떤 치료를?
수면 중 호흡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수면 중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1시간에 5~15회 미만은 경증, 15~30회 미만은 중등증, 30회 이상은 중증으로 나타나 증상 정도에 맞춰 다음 치료를 실시합니다.
경증인 사람
식생활 개선이나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옆으로 누워 혀의 침체를 방지하는 체위 요법을 실시합니다.
경증~중등인 사람
수면 중 턱을 몇 밀리 앞으로 돌려 고정해 기도를 확보하는 '마우스피스 치료'를 실시합니다. 정기 통원이 필요 없고 여행 시 휴대할 수 있어 간편하고 지속하기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으면 치과 구강외과에서 마우스피스(슬립 스프린트)를 만듭니다. 또 최근에는 일회용 코튜브를 삽입해 기도를 확보하는 '나스텐트'라는 의료기기도 있습니다.
중등증~중증인 사람
매일 밤 집에서 공기를 보내는 마스크를 쓰고 잠을 자 기도의 폐색을 막는 CPAP(시팝) 요법을 실시합니다. 코골이는 거의 없어지지만, 한 달에 한 번 통원하면서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병이 있는 사람
구개수를 짧게 하는 등 기도를 좁히고 있는 원인을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 질환이 있는 사람
코가 잘 통하는 레이저 치료나 코만곡을 치료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골이 치료는 미용효과도
코골이를 개선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면 입가 늘어짐이나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입호흡이 개선되는 동시에 수면 중에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도록 합니다.
성장호르몬에는 지방을 분해하고 피부와 모발 등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안티에이징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코골이 개선법은?
코골이 개선법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골이 유형에 따른 케어를 실시합시다.
술을 삼간다. 알코올은 목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과음은 삼가도록 합시다.
옆으로 눕는다.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기도에 혀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안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체중을 줄인다. 살이 찌면 목 주위에도 지방이 붙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은 감량에 힘씁시다.
베개의 높이를 재검토. 베개가 너무 높으면 턱이 가라앉아 기도가 막혀 버리기 때문에 턱이 올라가 기도가 확보되는 높이로 합니다. 어깨나 목 아래에 수건을 넣고 턱을 올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코골이 방지 용품을 사용. 수면 중 입 호흡을 막는 아이템 활용도 효과적입니다.
금연하다. 흡연은 목에 염증을 일으켜 기도를 좁힙니다.
코골이 해소에 좋은 혀 돌리기 체조
코골이가 신경 쓰이면 '혀 돌리기 체조'를 해서 혀 근육을 단련합시다. 간단한 체조이지만 늘어지기 쉬운 입 주위의 근육도 탄탄해져 이중턱이나 팔자주름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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